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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테크 노트

학원보다 먼저 사야 할 것, ‘운동화’였습니다 (장동선 박사)

"안녕하세요,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연구원으로 일하며 2022년생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새 학년이 다가오면 부모들의 고민은 비슷해집니다.
“어느 학원을 보내야 도움이 될까?”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의 인터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강연의 핵심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아이의 사고력과 학습 태도를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문제집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시간이라는 점이었습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
우리 아이에게 어떤 기본을 먼저 만들어줘야 할지 정리해 봅니다.


1. 학습의 출발점은 ‘몸의 컨디션’이라는 관점

장동선 박사는 여러 강연에서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집중력과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는 특정 능력을 단기간에 향상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아이의 일상적인 학습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기반에 가깝습니다.

일부 연구들에서는 유산소 운동과 같은 활동이 기억과 관련된 뇌 기능과 연관되어 논의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시간보다 몸을 충분히 쓰고 난 뒤의 학습 상태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관점입니다.

 

[공학 박사 엄마의 적용]
주말마다 실내 놀이 공간을 찾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아이와 함께 공원에서 달리기나 술래잡기를 하며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리려고 합니다.


2. ‘의지력’은 책상 위가 아니라 경험 속에서 자란다

공부를 하다 보면 누구나 “그만두고 싶다”는 순간을 만납니다.
장동선 박사는 이런 상황을 자기 조절 능력이 작동하는 순간으로 설명합니다.

여러 뇌과학 연구에서는 하기 싫은 상황을 버텨본 경험이 자기조절 및 회복 탄력성과 관련될 수 있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운동은 단순한 체력 활동이 아니라, 아이에게 작은 불편함을 스스로 극복해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달리다가 숨이 차서 멈추고 싶을 때, 조금 더 해보고 스스로 멈추는 그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는 하나의 학습 경험이 됩니다.


3. 비교 대신 ‘심리적 안정감’을 먼저 만드는 환경

아이의 학습과 사고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도 자주 언급됩니다.

아이가 실수했을 때 바로 지적하거나 비교하면, 아이의 관심은 문제 해결보다 감정 처리에 쏠리게 됩니다.
반대로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는 반응은 아이에게 다시 시도할 여지를 남깁니다.

뇌과학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으로 설명합니다.
아이의 사고는 이럴 때 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4. AI 시대, 정답보다 ‘질문하는 태도’

AI는 점점 더 빠르게 정답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AI를 전혀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장동선 박사는 AI를
정답을 대신 내주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을 확장하는 도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면,

  • “정답이 뭐야?” 대신
  • “이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보면 어떨까?”

이런 질문은 아이가 스스로 사고 과정을 정리하도록 돕습니다.
앞으로는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이게 왜 그런지”,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를 생각해 보는 태도가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공학 박사 엄마의 정리]

이 강연을 계기로, 저는 아이 교육의 우선순위를 조금 바꾸었습니다.

  • 학원 하나 더 보내기보다 매일 몸을 움직이는 시간
  • 결과를 재촉하기보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메시지
  •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질문을 던져보는 대화

AI가 많은 일을 대신해 주는 시대일수록, 아이에게는 생각할 여유와 경험의 폭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 [오늘의 요약 노트]

  • 신체 활동은 아이의 집중력과 학습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자기 조절 능력은 작은 불편함을 스스로 넘겨본 경험에서 자란다.
  • 비교보다 심리적 안정감이 사고의 출발점이다.
  • AI는 정답 기계가 아니라, 질문을 넓히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글은 강연과 인터뷰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적인 해석이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건강이나 발달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는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